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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97명 발생… 역대 최다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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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0 16:49:03 수정 : 2021-07-20 16: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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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옛 해운대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은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20일 유흥주점과 학교, 목욕탕, 식당, PC방, 병원, 대형쇼핑몰 등 생활 전반에서 총 9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2일 요양병원 관련 82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주요 확진자 발생 집단은 △사하구 고등학교 10명 △유흥주점 5명 △남구 미용실 2명 △해외입국자 2명 △부산시립예술단 1명 △감염원 불명 사례 32명 등이다.

 

지난 18일 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된 사하구 고등학교는 전날 3학년 학생 10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지인 9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전체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6일 여름방학에 들어갔으나, 학생 개인의 친분에 의한 접촉으로 추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유흥주점에서도 방문자 3명과 접촉자 2명 등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76명·종사자 34명·접촉자 84명 등 194명에 이른다.

 

남구 미용실도 이날 n차 감염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확진자가 18명(종사자 4명, 방문자 1명, 접촉자 13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립예술단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고, 지난 18일 경남 확진자 중 7명이 시립예술단 관련 n차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단원 3명과 접촉자 16명 등 총 19명으로 늘었다.

 

또 이날 확진자 중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감염원 불명 사례도 32명에 달해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부산지역 확진자 발생은 수도권 확진자의 ‘원정 유흥’에서 촉발된 유흥주점과 외국인 선원 관련 수산업 등 특정 집단 중심에서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소규모 집단으로 감염원이 다양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시는 21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다. 지난 19일부터 3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되면서 4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 단축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다만, 각종 행사와 집회 참여 인원이 기존 100명 이하에서 50명 이하로 대폭 줄어든다. 부산지역 거리 두기 3단계는 다음 달 1일까지 적용되며,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거리 두기 단계가 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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