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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지닌 ‘노무라입깃해파리’…어민·해수욕장 이용객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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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0 11:04:17 수정 : 2021-07-20 15: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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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수산원, 경남~경북해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 발령
7월 현재 경북해역 출현…8월 초 강원도 해역도 고밀도 출현 전망
“해파리에 쏘이면 발진‧통증‧가려움증 유발…쇼크로 사망할 수도”
노무라입깃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경상도 앞바다에 다수 출현하면서 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해파리는 해파리류 중에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최근 한국과 일본의 어장에 온난화의 영향으로 마구 번식하면서 어민들을 괴롭히는 종이다.

 

특히 여름휴가철에 해수욕장 등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 해파리에 쏘일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경남, 부산, 울산, 경북 등 경상도 앞바다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다수 출현함에 따라 이 해역에 19일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주의보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100㎡ 안에 1마리 이상 발견될 때 내려진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파리 중 가장 큰 종류로 지름 1m까지 성장한다. 쏘이면 발진, 통증,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떠다니며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 23일에는 전남, 제주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하는 것을 확인해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으며, 최근 경남, 부산, 울산, 경북 해역 조사 결과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주의단계 특보 수준으로 출현하는 것을 확인해 특보를 확대 발령하게 됐다.

 

해수부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특보 발령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서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해파리 절단망과 피쉬펌프 등 방제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해 해파리 제거작업을 즉각 실시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하기 시작해 6월에 남부해역인 제주, 전남에 밀집 출현하고 있고, 7월 현재는 경북해역까지 출현하고 있으며, 8월 초에는 강원도 해역까지 고밀도로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기원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해파리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해파리 출현 모니터링과 어업피해 예방을 위한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출현 해역에서의 해파리 제거작업도 신속히 실시하여 어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유의하고,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국립수산과학원 및 관할 지자체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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