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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집단감염’에 김 총리 “장병 건강 세심히 챙기지 못해 대단히 송구”

입력 : 2021-07-20 10:14:06 수정 : 2021-07-20 2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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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교대로 인해 임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달라” / “부처들도 그간 소홀했던 방역 사각지대는 없는지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점검 해달라”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세종시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의 승조원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저녁 청해부대 장병 301명 전원이 귀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청해부대에서 부대원 약 82%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 중 비교적 증세가 심한 환자는 1명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파병국 현지 보건당국 코로나19 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19일 오전 8시까지 청해부대원 301명 중 확진자는 247명으로 전날 대비 179명 늘었다. 50명이 음성, 4명이 판정불가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증세가 심해 현지 병원에 입원한 인원은 16명으로 1명 늘었다. 추가 입원한 인원은 가벼운 어지러움 증세로 18일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 증세가 심해 집중 관리되던 인원 3명 중 2명이 호전됐다. 이로써 집중 관리 인원은 1명으로 줄었다. 집중 관리할 환자가 많지 않아 에어 앰뷸런스가 아닌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로 이송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합참은 밝혔다.

 

18일 공군5공중기동비행단에서 청해부대 34진과 대체인력이 사용할 의무 및 각종 물자들과 장병들을 태운 공군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KC-330)가 이륙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김 총리는 “국방부는 임무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교대로 인해 임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감염병과의 전투에서 방심은 최대의 적”이라며 “이외 부처들도 그간 소홀했던 방역 사각지대는 없는지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점검해달라”고 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와 관련해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줄지 않는 가운데, 엄중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고, 전국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감염의 고리를 확실히 끊지 않으면, 코로나19는 다시 한번 확산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며 거리두기 실천 및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중수본은 향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 미리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전날부터 대학수학능력(수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데 대해선 “질병청은 접종을 마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험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접종 후 행동요령을 충분히 알려달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주부터 강한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 된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현장 방역인력들의 근무상황과 여건을 최우선으로 챙겨봐주시고 냉방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적극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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