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호 대기 중 옆 차선에 정차한 오픈카에 폭죽을 던지고 도망간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테네시주 네슈빌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10시경 정도에 벌어졌다. 지역 언론들은 일제히 독립기념일로 인해 지역 곳곳이 축제가 한창이었던 당시 벌어진 이 사건을 전했다.
폭죽 테러를 당한 오픈카의 뒤에 정차해있던 지인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에는 보행 신호를 대기하던 오픈카 옆으로 흰색 승용차가 서서히 멈춰 섰다. 이어 창문을 열고 불꽃이 붙은 폭죽을 오픈카 쪽으로 던졌다. 오픈카 안에서는 폭죽이 터졌고 이 흰색 승용차는 신호도 무시한 채 자리를 떴다.

당시 오픈카에 타고 있던 콜린 커비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머리 뒤편으로 폭죽이 떨어졌다”며 “무릎이나 옆구리 등 피부에 폭죽이 직접 떨어지지 않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커비는 이 사고로 손에 화상을 입었으나 다행히도 큰 부상을 당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지 경찰이 폭죽을 던진 흰색 승용차를 쫓고 있지만 검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한편 커비의 가족은 차 상단과 바닥 등이 불에 타 이에 대한 수리비 등을 위해 온라인 모금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 19일 목표인 4000달러를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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