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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백신 2회 접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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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0 08:49:34 수정 : 2021-07-20 08: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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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문 “감염 늘어 코로나19 입원환자 하루에 1천명 이상 예상”
“다만 예방 접종 보호효과로 입원율은 이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
“확산세 정점은 ‘불확실’…8월께 ‘정체기’ 혹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
19일(현지시간) 0시를 기해 영국에서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가 해제된 가운데 런던의 한 나이트클럽을 찾은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춤을 추며 환호하고 있다. 런던=AP연합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입원한 환자 10명 중 6명은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예방 접종에 따른 보호 효과로 입원율은 이전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의견이 함께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최고 과학고문 패트릭 발란스 경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발란스 경은 “감염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입원환자가 하루에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예방 접종에 따른 보호 효과로 입원율은 이전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이 100%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현재 영국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3월 중순 이후 가장 많아졌다. 

 

입원 환자는 3813명으로, 지난 3월 24일 이후 최고치다.

 

발란스 경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세의 정점이 언제냐는 질문에 “불확실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모델에 따르면 8월께 정체기가 오거나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19일 오전 8시) ‘코로나19 봉쇄령’을 완전히 해제하고 ‘자유의 날’을 맞았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 재택근무, 실내외 모임 인원 제한이 없어졌으며, 나이트클럽을 포함한 실내 업소에서 정상 영업이 가능해졌다.

 

다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규제 해제와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난 것은 아니라며 ‘개인의 판단과 책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영국 내 야당 정치인과 전문가를 비롯한 국외 과학자들도 섣부른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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