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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골프장 집합금지 및 방역수칙 위반 의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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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9 22:00:00 수정 : 2021-07-19 22: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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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11개 팀이 동시에 예약한 예약 명부 리스트. 독자 제공

경북 최대 골프장인 경주 A골프장이 집합금지 및 방역수칙 위반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모 제보자와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A골프장측은 지난달 28일 11개 팀(44명)에게 '티'(사진)를 단체로 배정하고 라운딩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당시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일로에 처한 상황에서 경주지역은 4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하지만 A골프장은 이 같은 정부의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단체팀에게 예약을 하도록 해준 의혹을 받고있다.

 

지역 골프장업계 관계자는 “우리 골프장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골프장은 1팀씩만 예약을 받고 있다”며 “정부지침엔 없지만 이렇게 해야만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예약시스템을 따르는 것은 업계의 관례처럼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독 A골프장만 단체 예약을 받는 것은 업계의 룰을 허무는 좋지 못한 사례”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A골프장 관계자는 “단체로 예약을 받았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회원들이 각자 알아서 1팀씩 예약을 한 것인데 잘못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당시 단체 라운딩을 한 골퍼들은 전원 경주시골프협회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업계 관계자들은 “11팀이 단체로 1시간여 동안 연이어 예약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통상 2주전에 예약을 받는데 평상시 예약시스템은 문을 열자마자 수백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현실에서 단체팀이 잇따라 예약을 한다는 것은 일반상식선에서 크게 벗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A골프장은 36홀 규모의 경북 최대 골프장으로 회원수만 2800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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