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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 시작인데… 일주일 새 온열질환 3명 숨져

입력 : 2021-07-19 19:26:14 수정 : 2021-07-19 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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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간 온열질환자 436명 달해
질병청 “낮 12시~5시 활동 주의”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앞 횡단보도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1

한여름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열사병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잇따랐다. 당국은 이번주부터 더위가 한층 강해질 전망이라며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가동한 후 이달 17일까지 온열질환자가 436명이고, 이 중 열사병 추정 사망자는 6명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사병과 열탈진 외에도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통칭한다.

 

특히 열사병 추정 사망자 중 3명은 폭염 재난 위기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된 지난 12일 이후 발생했다. 낮에 밭일이나 실외작업장 근무를 하다 열기에 장시간 노출돼 사망으로 이어졌다.

 

지난주 일평균 신고 환자 수는 3.5명에서 36명으로 급증했다. 온열질환은 주로 오후 2∼5시 일사가 가장 강할 때, 85% 이상이 실외에서 발생한다.

 

20일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돼 건강 관리가 더욱 요구된다.

 

당분간 비 소식도 없어 이번주 낮 최고기온이 31∼36도로 예상된 가운데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 오르겠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지역이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되겠으니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물을 자주 마시며 외출할 때는 양산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활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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