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소방서가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1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달 운영을 시작한 울주소방서는 언양119안전센터, 범서119안전센터, 두서119안전센터, 삼동119지역대, 상북119지역대 등 3개 안전센터, 1개 구조대, 2개 지역대로 구성됐다. 소방공무원 150명과 소방차량 29대가 배치됐다.
관할지역은 범서·언양·삼남읍과 두동·두서·상북·삼동면 등 7읍·면, 면적 504.93㎢이다. 9118곳의 소방대상물과 13만 7000명 울주군민의 안전을 책임진다.
울주소방서 신청사는 총 사업비 165억원을 투입해 울주군 언양읍 남천둑길 99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총 5856㎡의 규모로 지어진다.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신청사 준공 전까지 기존 언양119안전센터에서 운영된다.
울주소방서가 개서한 것은 KTX 울산역 주변 지역발전과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 울주군지역 주요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소방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중부소방서가 울주군 서부지역까지 맡아 업무 부담이 컸다.
정호영 울주소방서장은 “울주소방서가 신설돼 서울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사고에 출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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