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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에 집값 떨어진다"...들끓은 일산 맘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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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9 14:34:20 수정 : 2021-07-19 14: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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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산 맘카페 캡처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촬영된 학교폭력 의심 동영상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지역 맘카페에서 집값 하락을 우려하는 반응이 포착됐다.

 

앞서 지난 13일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역 인근 상가 건물 앞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중학생 A군이 선배 B군과 C양에게 폭행 및 추행을 당하는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현재 경찰은 이를 학교폭력 사건으로 판단,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 상태다.

 

이에 지난 15일 해당 맘카페에는 ‘일산 학폭 네이밍 불편한 건 저만일까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일산 학폭이라고 글이 자꾸 올라오는데 불편한 느낌이 든다. 이 문제가 일산만의 문제로는 안 보이는데 ‘학교 폭력 문제를 특정 지역사회 문제로 일반화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게시글에는 “집값 내려가는 데 한몫했다. 일산이 조금 뜨기 시작하는데 일산 학폭 때문에 부모들이 일산 들어오기 심란하다고 한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학폭 근절되도록 관심은 기울이지 않고 집값 내려갈 걱정부터 하나”, “자기 자식이 당해봐야 정신을 차린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해당 맘카페에는 가해 학생의 신상으로 추정되는 내용의 댓글까지 기재된 상황으로 해당 댓글을 작성한 작성자는 가해 학생의 소속 학교, 이름과 함께 “중학생(자녀)을 둔 부모님들께서는 우리 아이가 이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는지 확인 및 주의가 필요할 듯하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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