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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지율, 이재명·이낙연 양강구도로…추격자들 속내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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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9 14:10:47 수정 : 2021-07-19 14: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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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나누는 이재명과 이낙연.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날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오면서 두 후보 사이의 긴장감이 한층 팽팽해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권 적합도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는 46.1%, 이낙연 후보는 42.2%의 지지를 받았다.

2주 전 25.7%포인트에 달했던 두 후보 사이의 격차가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내로 좁혀졌다.

크게 고무된 이낙연 후보 측은 '골든 크로스'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보고 이재명 후보를 향한 총력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 진모씨의 'SNS 비방' 의혹을 정조준했다. 캠프에서는 수사기관 고발까지 거론된다.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광온 의원은 라디오에서 "국정원 댓글사건이 떠올랐다는 의견이 많다"며 "진씨를 수사기관에 고발해 진상을 밝히는 데 협력할 의사가 있는지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경선 과열을 막기 위한 6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하면서 "선거법과 경선규칙을 엄격히 준수하자"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일단 직접적인 정면대응은 자제하고 있다. 진씨와의 직접적 연관관계를 부인하면서 국면 전환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진씨는 과거 김경수 경남지사의 선거운동을 했던 사람"이라며 "마치 이재명 후보가 임명하고 관리감독한 것처럼 보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좁혀진 지지율 격차와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이재명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아니고, 늘어난 민주당의 파이가 이낙연에게 간 것"이라며 "네거티브 중심으로 선거전이 이어지면 늘어난 전체 파이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경선 구도가 급변하면서 후발 주자들의 태도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사안별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상호 연대나 비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전선이 복잡해지고 있다.

전날 이른바 '군필 원팀' 공세에 반발하며 이재명 후보의 편에 섰던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의 사의 표명에 "제 페이스북에 친구 신청이 몰려오고 있어 오히려 제가 덕을 본 셈"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 후보는 추미애 후보를 향해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를 제대로 못 하고 대권후보로 키워준 책임이 크다"며 "추 후보가 출마까지 하는 바람에 윤석열 검사의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용진 후보는 이날도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를 싸잡아 겨냥해 "불안한 후보, 그저 그런 후보, '세금 물 쓰듯 정책'을 남발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경제공약을 두고 "추상적이고 알맹이가 없다. 기본소득이 사라지듯 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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