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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후반기 첫 등판서 7이닝 83구 완봉승 ‘시즌 9승’

입력 : 2021-07-19 10:28:02 수정 : 2021-07-19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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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nto Blue Jays starting pitcher Hyun Jin Ryu throws to a Texas Rangers batter during the first inning of the first baseball game of a doubleheader in Buffalo, N.Y., Sunday, July 18, 2021. (AP Photo/Adrian Kraus)/2021-07-19 06:01:19/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7이닝 완봉승을 거두며 에이스의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5-0 완봉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더블헤더 경기는 7이닝으로 치른다.

 

공 83개를 던지며 볼넷 1개만 허용한 류현진은 시즌 9승 5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3.56에서 3.32로 떨어뜨렸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직구(30개)와 체인지업(24개), 커터(23개), 커브(6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완봉승을 거둔 것은 통산 세 번째다.

 

데뷔 시즌이던 2013년 5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9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뛰었던 2019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올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6월 한 달간 5경기에서 2승2패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4.88에 그치는 등 다소 부진했다.

 

결국 토론토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로비 레이를 선발로 내고, 류현진에게 두 번째 경기를 맡겼다.

 

'1선발' 자리에서 밀려난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Home plate umpire Stu Scheurwater, left, checks the cap, glove and belt of Toronto Blue Jays starting pitcher Hyun Jin Ryu during the third inning of the first baseball game of a doubleheader against the Texas Rangers in Buffalo, N.Y., Sunday, July 18, 2021. (AP Photo/Adrian Kraus)/2021-07-19 05:22:06/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류현진은 직구 4개로 뜬공과 땅볼 2개를 유도, 1회를 빠르게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에는 선두 조이 갈로에게 3루타를 맞았다. 안타로 처리할 수 있는 타구였지만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타구를 뒤로 빠뜨렸다.

 

무사 3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존 힉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엘리 화이트를 1루수 뜬공, 데이비드 달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는 2사 후에는 이시어 카이너-팔레파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좌전 안타로 연결됐다. 후속 네이트 로와는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 2루에 놓인 류현진은 아롤리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삼진을 솎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초구 직구가 볼이 들어갔지만, 이후 체인지업 3개로 연달아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4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6회 1사 후에는 로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가르시아와 갈로를 연거푸 땅볼로 잡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완봉승에 바짝 다가선 류현진은 7회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힉스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화이트와 달을 나란히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마운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토론토 타선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토론토는 3회 1사 2, 3루 기회에서 마커스 시미언의 내야 땅볼로 선제점을 냈다. 이어 보 비셋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0의 리드를 이어가던 5회에는 대니 잰슨이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보탰고, 6회 랜달 그리칙의 희생플라이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땅볼로 5-0으로 달아났다.

 

마지막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존 힉스를 3루 땅볼, 화이트와 달을 나란히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인 토론토는 후반기를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하며 와일드카드 티켓을 향해 전진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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