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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구직단념자 46%…‘사상 최대치 경신’

입력 : 2021-07-19 09:24:35 수정 : 2021-07-19 10: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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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구직단념자 58만3000명..16개월 연속 월간 최대치 경신 / 30대 여성과 20대 여성·남성서 증가
게티이미지뱅크

 

6월 기준 구직단념자가 58만3000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구직단념자 가운데 한창 일할 2030 세대가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을 희망하지만 적당한 일거리를 찾을 수 없을 것 같거나 교육·경험·나이 등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구직 활동을 포기 또는 쉬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또 일이 주어졌다면 시작할 수 있었고 지난 1년 내 구직 활동을 한 경험도 있지만 지난 4주간은 ‘노동시장적’ 이유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을 가리킨다.

 

한창 직장을 구하고 돈을 모아야 할 청년세대가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구직단념자는 5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0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3월부터 16개월 연속 같은달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2014년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구직단념자의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6월 구직단념자 58만3000명 중 20대는 18만6000명, 30대는 8만7000명으로 20·30대가 27만3000명(46.8%)에 달했다.

 

이는 1년 전보다 20대가 10만명 늘고 30대는 9만명 줄면서 총 1만명이 늘은 수치다.

 

성별을 보면 30대 남성 구직단념자가 전년 대비 13만명 줄었고 30대 여성과 20대 여성·남성은 모두 늘었다.

 

60대 이상 구직단념자도 큰 폭으로 늘었다.

 

6월 구직단념자 중 60세 이상은 16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7000명 늘었다. 전체 구직단념자 중 비중도 20.4%에서 28.6%로 8.2%포인트 뛰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 때문에 60세가 넘어서도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노동시장에 머무르는 경향이 짙어진 것 같다”며 “60대 이상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분석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소상공인 10명 중 6명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영향으로 휴·폐업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르바이트조차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숙박업·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300개사(수도권 162곳·지방 138곳)를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긴급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57.3%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58.5%, 지방 55.8%가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거리두기 4단계가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7~8월 매출이 소상공인 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1년 장사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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