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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男'...애플 이모티콘 후보 올라 "임신은 여성만" 찬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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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9 09:18:30 수정 : 2021-07-19 09: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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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애플에 새롭게 들어갈 이모티콘 최종 후보에 오른 '임신한 남성' 이미지. 공개 직후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이모지피디아 사이트 캡처
올해 애플에 새롭게 들어갈 이모티콘 최종 후보에 오른 '임신한 남성' 이미지. 공개 직후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이모지피디아 사이트 캡처

 

애플 운영체제(iOS) 등에 새롭게 들어갈 이모티콘 최종 후보에 ‘임신한 남성’ 이미지가 포함돼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CNN, 가디언 등은 이모티콘 등 컴퓨터상의 통일된 문자 코드를 개발·관리하는 단체인 유니코드 컨소시엄이 이날 ‘세계 이모티콘의 날’을 맞아 새로운 이모티콘 후보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모티콘 검색 사이트 이모지피디아(Emojipedia)를 통해 공개된 이모티콘들 중엔 여러 인종으로 배가 불룩 나온 남성이 포함됐다. 콧수염이 있고 빨간 옷을 입은 이는 ‘Pregnant Man(임신한 남성)’, 초록색 옷을 입은 이는 ‘Pregnant Person(임신한 사람)’이란 설명이다.  

 

컨소시엄 측은 이와 관련해 “트랜스젠더 남성과 그리고 여성도 남성도 아닌 사람도 임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제작됐다”면서 “성별의 다양성, 중립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신한 남성 이모티콘’은 공개 직후 해외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찬반 논쟁이 뜨겁다. 특히 해당 이모티콘을 접한 각국 누리꾼들은 “보기 거북하다”,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일”, “세상에 망조가 들었다”, “임신은 여성만 하는 거다” 등의 비난과 “아이를 임신한 게 아닌 맥주를 많이 마셔 배가 나온 남자”란 조롱섞인 반응을 드러내며 찬반 논쟁이 뜨거운 상황이다.  

  

한편 이번 이모티콘 후보들 중엔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일명 ‘손가락 하트’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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