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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인가요” 음식 지적 리뷰에 “ㅈㅅㅋㅋ” 비꼰 타코야끼집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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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9 10:11:30 수정 : 2021-07-19 12: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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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음식에 대해 지적한 손님에 무성의한 댓글로 일관한 한 가게 사장이 논란이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타코야키 집 리뷰 답변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배달의 민족 앱에 올라온 리뷰 사진과 내용, 그리고 해당 가게 사장의 대응이 담겨 있었다.

 

캡처본에는 한 고객이 까맣게 탄 채 뒤죽박죽이 된 타코야키의 사진을 올리며 “이건 좀 심한 게 아닐까요. 그냥 빈대떡인데, 미리 만들어둔 거 넣어 보내시나요?”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사장은 “ㄴㄴㄴ ㅈㅅ ㅋ”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가쓰오부시 없으면 안 팔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먹다가 밀가루 맛밖에 안 나서 짜증 나네요”라는 리뷰에는 “ㅈㅅ ㅋㅋ”라고 댓글을 적었다.

 

‘ㅈㅅ’은 ‘죄송’이라는 말의 자음만 짧게 쓴 말이며 ‘ㄴ’은 노(NO)를 뜻한다. ‘ㅋ’는 흔히 인터넷상에서 웃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이 밖에도 “바삭하게 탔다. 써서 못 먹겠다. 굽다가 탔으면 버려라”라는 리뷰에는 “ㅈㅅ ㅋ”라고 남기는 등 짧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고객만 블랙컨슈머가 아니다. 사장도 책임을 져야 한다”, “저렇게 대응할 거면 뭣 하러 댓글을 다나”, “장사하려는 사람 맞나”, “이제 누가 저기서 시켜먹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배달 음식점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무성의한 태도로 장사에 나서는 이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최근 한 고객이 죽을 시킨 후 “후두염이 심해 시켰는데 쏘쏘다”는 리뷰를 남기자 해당 식당 사장은 “16시간 일해가면서 만든다. 쏘쏘라고 하실 거면 다른 데 가서 시켜 드시라”며 “아프신 거 안 나으셨으면 좋겠네요”라고 악의적인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장사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장사도 좋지만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지도 중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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