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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정기 컨테이너 항로 66개… 두배로 ‘껑충’

입력 : 2021-07-19 03:05:00 수정 : 2021-07-19 02: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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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IPA 출범 땐 36개 불과
화주·선사들 대상 적극적 마케팅
물동량도 늘어 2020년 327만TEU
인천신항 전경

인천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선박이 정기적으로 다닐 수 있는 바닷길이 지난 16년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공사가 출범한 2005년 36개에 불과하던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이달 기준 66개로 증가했다.

인천항은 전세계 항만 70여개를 컨테이너 항로로 연결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 중이다. 코로나19 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에는 화주·선사 대상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인천항에는 현재 38개 선사가 192척의 선박을 투입해 주당 89회 기항하고 있다. 가장 많은 서비스를 투입 중인 선사는 고려해운으로 15개 항로를 운영한다. 지역별 항로는 동남아시아(베트남·싱가포르 등) 32개, 동북아시아(일본·중국 등) 31개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공사는 인천항의 지리적 강점 및 인프라, 지역 산업구조, 수도권 배후지를 활용해 동북아·동남아 서비스를 늘릴 방침이다. 아시아 외에도 러시아, 아프리카, 미주 등을 잇는 항로도 있다. 대표적 해운업체는 에이치엠엠(HMM)으로 1만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급 이상의 대형 선박을 투입하며 인천항 미주교역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항로 유치 노력은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대되는 결실로 이어졌다. 연도별로 2005년 115만TEU, 2013년 216만TEU, 2017년에는 305만TEU를 기록하며 처음 300만TEU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5.8% 상승한 327만TEU로 집계됐다.

공사는 원양 노선의 유치와 함께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특화단지 가동, 해상·항공 연계 화물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항만으로의 역량을 높여갈 계획이다.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물류 업·단체와 협업으로 인천항 고객들에게 다양한 항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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