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후 주일 현장 대면 예배를 강행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일부 언론사들이 본 교회가 7시. 9시. 11시. 총 3회 예배하였다고 보도하는 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11시 주일 본 예배만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18일 오전 7시경부터 두 시간 간격으로 총 3차례 대면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랑제일교회 공동변호인단은 18일 “일부 언론사들이 본 교회가 7시. 9시. 11시. 총 3회 예배하였다고 보도하는 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11시 주일 본 예배만 실시했다”며 이를 부인했다.
이어 “주보에 7시, 9시 예배가 적혀있는 것은 늘 찍혀 나오는 정형화된 글일 뿐이므로 이와 같은 정정 알림에도 불구하고 세 차례 예배라고 보도하는 언론은 반드시 법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사랑제일교회 측의 협조를 얻어서 방역 점검을 나온 것인데 갑자기 변호인단이 점검을 반대한다고 해서 현장 확인을 못 하게 됐다”며 “향후 유튜브 영상 등 증거 자료를 통해 대면 예배가 확인되면 운영 중단이나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인정할 수 없다”며 “기존에 하던 대로 자체 방역수칙을 지켜 현장 예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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