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사상 첫 여성 경찰서장이 탄생했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19일자로 단행한 총경급 인사에서 김영옥 제주경찰청 해안경비단장(57·총경)이 제주 서부경찰서장에 임명됐다.
순경 출신 김 서장은 인사 때마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2017년 제주 최초 여성 총경으로 이름을 올린 김 서장은 제주 첫 여성 서장 타이틀까지 갖게 됐다.
김 서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출신으로 신성여고와 제주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고, 1988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제주 최초 여경 파출소장과 지구대장, 공항경찰대장을 역임했으며, 여성청소년, 다문화가정, 외사 등 치안 업무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활약을 했다.
제주청 여성청소년과장, 경북청 고령경찰서장, 제주해안경비단장을 역임하고, 이번 인사에서 제주 서부경찰서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남성 경찰간부의 전유물이었던 해안경비단장에 임명되면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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