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엿새 앞둔 17일 올림픽 선수촌에서 확진자가 나와 대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들은 매일 타액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받는다. 여기에서도 양성이면 정밀 검사를 거친 뒤 병원 입원 여부 결정과 함께 퇴촌하게 된다.


또 이날 한국 선수들이 묵는 숙소 외벽에 걸린 ‘이순신 장군’ 현수막은 일본 극우단체의 일장기 시위와 IOC의 요청으로 내리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전날 내걸었던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호랑이 이미지와 함께 “범 내려온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으로 바꿨다.
도쿄=허정호 선임기자 h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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