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출신 배우 김현숙이 아들의 성을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김현숙과 그의 아들 하민군의 일상이 공개됐다.
홀로 아들을 키우게 된 지 7개월이 되었다고 밝힌 김현숙은 “솔로가 된 심경이 어떠냐”는 물음에 “시원섭섭하다. 누구나 아기가 있으면 그 결정이 쉽지가 않다”며 “하민이를 잘 키워야 해서 계속 한탄할 시간이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아들이 아직 ‘이혼’이라는 개념을 몰라 아빠를 찾는 모습에 마음이 짠하다면서 “저도 어렵지만 노력하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이날 하민군은 엄마가 만들어둔 평상 위에 자신의 이름을 ‘김하민’이라고 적었는데, 이에 관해 김현숙은 “아직 법적으로 바뀌지 않은 상태인데, 제가 일단 주 양육자가 되기로 결정을 했으니까 내 성을 가진 아이로 당당하게 키워도 되지 않겠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에 입학한 후에 이름이 바뀌면 혼란스러울까 봐 제가 미리 하민이에게 이야기했다”며 “아들도 고맙게 큰 이견 없이 ‘나는 이제 김하민이야’라고 소개하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좀 더 당당하게, ‘내 자식이다’하고 키우고 싶어서 (성본변경을) 결정하게 됐다”며 “아이 아빠에게도 얘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채림은 “저희 아들도 제 성을 따르고 있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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