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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도덕성 검증 중요…여야 후보 똑같은 잣대로 철저히"

입력 : 2021-07-17 11:32:42 수정 : 2021-07-17 11: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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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서 해명하면 경쟁력 떨어져…단일화 논의·검토 안 해"
[촬영 김준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7일 "이번 대선은 도덕성 검증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야 후보 모두 똑같은 잣대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본선에서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리면 후보 경쟁력이 떨어지고, 결국 승리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5일 예비경선 TV토론에서 정 전 총리가 이재명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한 질의를 해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한 설명이다.

정 전 총리는 "제가 이 지사에게 그 내용을 질의한 게 아니고 어떤 문제든 검증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은 것"이라며 "국민면접관 질문에 답변을 거절하면서 검증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데 후보가 되면 대선에서 제대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누구든지 모든 문제에 대한 검증에 철저히 응해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취지와는 다른 이 지사의 반응에 황당했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국민 의식 수준이나 민주주의 정도가 선진국 수준인데 당연히 대선 후보를 뽑는 과정도 선진국 수준 검증·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피할 수 없는 게 도덕성 검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전 총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부인과 친인척, 측근 문제도 당연히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검찰개혁을 맡겼더니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정치적 행위를 한 것이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공직 사회 기강을 잡으라 했더니 임기도 채우지 않고 그만둔 지 17일 만에 정치 참여를 선언했다"며 "정부 때문에 이들이 정치에 나서게 됐다는 지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분들이 문제이지, 정부 때문에 그랬다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광재 후보와 단일화를 했고, 양승조 후보의 지지 표명을 획득한 이후 현재는 다른 후보와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는다"며 "당연히 이낙연 후보와의 단일화는 검토된 적도 논의된 적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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