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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완공·올림픽대로 개통' 염보현 전 서울시장 별세

입력 : 2021-07-16 19:34:16 수정 : 2021-07-16 19: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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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서울지하철 2∼4호선 완공과 목동신시가지 건설 등 1980년대 서울의 굵직한 도시정비 사업을 추진한 염보현 전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4시쯤 경기도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경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0년 제12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한 뒤 경찰에 입문했다. 경기 양주경찰서장과 서울 마포경찰서장, 강원·충남·경기경찰청 국장, 경찰대학장, 해양경찰대장·서울시경 국장을 거친 뒤 1980년 제5대 치안본부장(현재의 경찰청장)에 올랐다.

 

1980∼83년 경기지사와 1983∼87년 서울시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서울시장 재임 동안 서울지하철 2호선과 3호선, 4호선을 잇달아 완공했다. 1986년 5월에는 올림픽대로를 개통했다. 하지만 서울시장에서 물러난 이듬해인 1988년 4월 시장 재직 시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노탈암장애자교육원 후원회장, 뇌성마비장애인복지협의회장, 강원도민회 고문, 서울시 시우회장 등을 지냈다. 녹조근정훈장과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유계화씨와 아들 영남씨(뉴시스 편집국장), 영범씨(개인사업), 창미씨(미국 거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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