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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일탈' NC 선수 4명, 72G 출장 정지…사실상 '시즌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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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6 16:30:00 수정 : 2021-07-16 16: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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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단은 제재금 1억원
KBO가 1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속 부적절한 술자리로 리그 내 감염 확산을 촉발한 NC 다이노스 4명 선수에 중징계를 내렸다. 사진은 상벌위원회가 열린 당일 KBO 모습.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4명 선수가 징계로 사실상 시즌을 접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서울시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방역 수칙 위반 혐의가 있는 박석민(36), 박민우(28), 이명기(34), 권희동(31) 등 4명 선수와 이들의 소속팀인 NC 다이노스를 대상으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이 상벌위원회에서 선수들은 72경기 출장 정지와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KBO 상벌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이 엄중한 상황에서 정부의 수도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하며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 경기를 앞두고 늦은 시간까지 음주하는 등 프로선수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본분을 지키지 않는 등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한다”고 징계의 근거를 설명했다.

 

NC는 144경기 중 74경기를 치렀다. 70경기만 남긴 터라 일탈 행위로 공분을 산 NC 선수 4명은 추후 징계가 취소 또는 축소되지 않는 한 올해 정규시즌에 뛸 수 없다.

 

선수단 관리에 책임이 있고, 사후 대처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낸 NC 구단은 제재금 1억원을 부과받았다. 상벌위원회는 “NC 구단의 선수단 관리 소홀로 리그 중단이라는 심각한 결과가 초래됐다. 그로 인해 리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판단해 KBO 규약 부칙 제1조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에 따라 제재금 1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 등 NC 선수 4명은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서울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2명과 사적인 모임을 했다. 이 중 도쿄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들어 백신을 접종한 박민우를 제외한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C와 두산 베어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KBO리그는 예정보다 일주일 이른 7월 13일에 정규시즌 전반기를 종료했다.

 

일부 선수의 일탈로 프로야구 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 속에 팬들의 징계 요구가 들끊었고, 결국 이날 김종문 NC 단장과 사적 모임을 한 선수 중 유일하게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박민우가 출석한 가운데 상벌위원회가 열려 중징계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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