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추미애 이어 이재명도 “이낙연 측근들 한풀이 하듯 인신공격·비방 지나쳐”

입력 : 2021-07-16 15:23:16 수정 : 2021-07-16 17:17: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선에 눈 먼 흑색선전이 더위에 지친 국민과 민주당원 더욱 지치게 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16일 “최근 보면 이낙연 후보가 품격 있게 정책경쟁을 준비하는 것에 비해, 주변 측근들의 한풀이 하듯 한 인신공격과 비방은 한없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 측 전용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선에 눈먼 흑색선전이 더위에 지친 국민과 민주당원을 더욱 지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후보 본인께서 하고 싶으신 말씀을 대신하는 것인지, 아니면 후보가 통제할 수 없는 개인의 일탈인지 궁금하다”며 “전자라면 품격 있는 행보라 보기 어렵고, 후자라면 캠프도 통제 못하는 것에 대한 책임은 후보에게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상대방 공격은 검증이고, 자신의 의혹들에 대한 공격은 네거티브라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모습”이라며 “우리 민주당은 국민의 뜨거운 열기에 상응하는 경선의 품격을 보여줘야 한다. 누워 침 뱉는 저질 경쟁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우열을 가리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뺄셈 경쟁을 접고 이제부터는 화합과 통합을 이끄는 덧셈 경쟁을 함께 보여주셨으면 한다”며 “이재명 후보의 열린캠프는 사이다 후보와 품격있는 캠프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이 전 대표를 향해 “후보는 사라지고 측근 의원들이 다른 후보를 인신공격성 공격을 하는 건 지양해야 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제 얼굴에 침 뱉기 아닌가. 경선판을 아름답게 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자신이 이 전 대표의 당대표 시절 실적을 ‘0점(빵점)’으로 평가한 인터뷰를 놓고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그건 추미애 전 장관이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결과밖에 안 된다”고 비난한 발언을 지적한 셈이다.

 

추 전 장관은 “내가 경선 과정, TV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가) ‘수백 건의 법률안을 통과시키고 열심히 했다’고 하는 데 대해서 똘똘한 법 하나가, 개혁 입법 하나가 통과가 안 됐지 않느냐를 지적한 것”이라며 “거기에 대해서 설훈 의원이 다시 그 말씀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외에서 측근 의원들이 후보들을 향해서 그런 인신공격성을, ‘침을 뱉는다’ 이런 것을 하는 것은 답변해야 될, 책임질 후보는 사라지고 다른 분들이 대리발언을 하는 것”이라며 “정말 경선판을 새몰이 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그래서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따로 있나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대항 후보들끼리 측근을 내세워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할 말씀이 있으면 (후보) 당신이 직접 하면 된다, 나처럼. 내가 하듯이”라고 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