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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키 수석 김기민, 2년 만에 리사이틀

입력 : 2021-07-16 19:30:00 수정 : 2021-07-16 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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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첫 발레리노 10주년 기념
‘라 바야데르’ ‘Sadness’ 등 구성
신영준 안무가의 ‘Sadness’를 공연 중인 김기민

‘마린스키의 별’ 김기민 수석무용수가 1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단독으로 영예의 무대에 선다. 2011년 동양인 발레리노 최초였던 마린스키 입단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1783년 제정 러시아 황실이 창설한 마린스키 발레단을 품고 있는 마린스키극장은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등이 초연된 곳이다. 지금도 전설을 이어가고 있는 명문 발레단·극장에서 무용수가 단독 리사이틀을 여는 건 큰 영광이다. 여러 프로그램을 혼자서 이끌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야 하는 실력은 필수다. 특히 넓은 극장 좌석을 채울 수 있는 티켓 파워를 가진 무용수만이 이 무대에 설 수 있다. 2011년 입단 후 2015년 만23세에 최연소 수석무용수로 수직상승한 김기민은 이번 단독 리사이틀이 2019년에 이은 두 번째다. 1막에선 무용계 최고의 영예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상을 받았던 자신의 대표작 ‘라 바야데르(La Bayadere)’ 2막을 선보인다. 2막에선 마린스키의 떠오르는 신예 발레리나 ‘마리야 호레바’와 함께하는 ‘차이콥스키 파드되’, 한국인 안무가 신영준이 안무한 ‘Sadness’ 독무 등 다양한 단막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 3막에서는 마린스키에서 최고 난도를 자랑하는 ‘사랑의 전설(The Legend of Love)’ 3막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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