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교수협의회가 8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코로나바이러스 국내외 동향 및 향후 확산 추이 예측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오는 21일에는 2025명, 8월14일에는 30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정부는 보다 전향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확진자 예측은 한국질병관리본부와 존스홉킨스 대학 질병통제센터,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매일 발표하는 자료를 시계열 종단자료분석 통계기법으로 산출한 결과다.
협의회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4차 대유행이 조기에 안정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거리두기 4단계 조치 역시 어쩔 수 없이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의회는 “이미 6월 과학적 예측으로 전문가들이 4차 대유행을 예상했지만 정부는 방역 완화조치를 취했다”며 “이에 대해 충분한 답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불안과 국가불신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백신확보에 모든 노력을 다하는 한편 실효적인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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