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요태 신지가 귀신 목격담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는 ‘여귀들’ 특집 편으로 꾸며져 신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신지씨는 유추해본바, 귀신을 안 무서워할 것 같았는데 유튜브에 엄청난 얘기가 돌아다닌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신지는 “코요태 2집 때 제가 지방에서 촬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날 촬영이 끝나고 메이크업 담당 스태프와 한방에 묵게 됐다”며 “둘이 계속 얘기를 나누다가 선잠이 들었는데, 뒤에서 언니가 ‘왜 재밌는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자느냐’고 묻더라. 이에 뒤를 확 돌아봤는데 언니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의자에 무언가의 형태가 있더라”며 “팔을 딱 괴고 나를 보는데 얼굴이 뻥 뚫려 있었다”고 말해 소름을 자아냈다.
너무 놀란 그는 “언니에게 ‘내 뒤에 귀신이 있다’고 했더니, 옆에 와서 같이 달래 주고 다시 잠이 들었다. 그런데 또 언니가 ‘잠들었어?’라고 묻는 거다. 이제 잠든 것 같다고 하고 돌아누웠는데 그 귀신이 제 옆에 와서 누워있었다”며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쳤다”고 회상했다.
이후 “다음날 이야기를 하니, 애초에 그 언니는 내가 소리를 지른 것도 듣지 못했고 내 옆자리에 와서 잔적도 없었다. 또 내가 귀신이 있다고 얘기한 적도 없다고 했다”며 “다른 사람에게 이를 알리니 내가 목격했던 귀신이 그 호텔에서 자주 목격되는 귀신의 형상과 굉장히 흡사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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