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서는 동구 어린이집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으로 연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울산 2988∼2994번 확진자가 됐다.
이 중 4명은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이다. 기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이다. 이 가운데 3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직·간접적 누적확진자는 6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8일 해당 어린이집 관련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가족이나 지인 간 접촉을 통해 다른 유치원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나머지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가족간 감염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동구 6명, 울주군 1명이다.
시는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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