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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셀프 메달 수여식’ 형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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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5 20:00:38 수정 : 2021-07-15 20: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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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방지… 악수·포옹 금지
온라인에 ‘팀코리아하우스’ 운영
도쿄올림픽 개막을 일주일여 앞둔 15일 헬기를 타고 상공에서 바라본 올림픽 주경기장인 도쿄국립경기장 모습.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0 도쿄올림픽의 메달은 수상 선수들이 자신의 목에 직접 메달을 거는 ‘셀프 메달 수여식’ 형태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4일 밤 도쿄에서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메달을 선수들의 목에 걸어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메달은 트레이에 올려 선수에게 수여할 것이고 선수들이 직접 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올림픽 메달은 IOC 위원이나 스포츠 기구 고위 관계자가 선수들의 목에 걸어주는 게 관례였다. 바흐 위원장은 “메달을 트레이에 올려놓는 사람은 소독을 마친 장갑을 끼도록 해 메달에 닿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달 수여식 중 악수나 포옹도 금지된다.

바흐 위원장은 무관중에 대비한 ‘몰입적 음향 시스템’을 사용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전 올림픽 경기에서 녹음된 관중의 소음을 경기장에 내보내는 것은 선수들을 응원하는 여러 방식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가족, 친구, 팬클럽과 스크린을 통해 화상 연결로 기쁨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때마다 현지에 개설했던 코리아하우스를 도쿄올림픽에서는 ‘온라인 팀코리아하우스’로 운영하기로 했다. 팀코리아하우스는 태극전사 응원과 한국 문화 홍보에 앞장선다.

문체부는 1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현지에서 현장 전시와 응원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더 많은 국내외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우리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팀코리아하우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팀코리아하우스는 방문객들이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관도 구성했다. 이밖에 네이버 제페토와 협업,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를 통해 팀코리아하우스를 접하고 각종 올림픽 종목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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