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오나미(사진)가 남자친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나미는 지난 14일 엑스포츠뉴스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38세여서 연애를 숨길 나이가 아니기도 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15일 한국일보에 “쑥스럽다. 사실 편집될 줄 알았는데 방송이 나갔더라. 내가 놀랄까봐 제작진이 미리 연락을 주셨다”며 “방송 이후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하는 연애다. 2008년에 데뷔했으니 13년 만에 만난 남자친구”라며 “반년 정도 만났고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나아가 “(남자친구가) 원래 내 팬이었다더라”라며 “중간에 아는 분이 있었다. ‘진지한 마음이 맞냐’고 남자친구에게 확인해본 뒤 소개해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진심으로 나를 좋아해준다. 너무 고마운 사람이고 요즘 행복하다”면서 “지인들은 (연애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이도 있고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으니 그냥 자연스레 공개하게 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방송된 SBS 예능 ‘골 떄리는 그녀들’에서는 오나미가 경기 중 발가락 부상을 당해 응급실로 이동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나미는 응급실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고, 상대방은 오나미를 향해 “자기야”라고 불러 그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주인공은 오나미의 남자친구였다.
오나미는 남자친구를 향해 “나 지금 병원 가고 있다”라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다정한 말투로 “어이구 어떡해 많이 다쳤나 보다 자기야”, “맨날 자기만 다치는 것 같아”, “발가락 움직여 봤어?”, “부었어?”라며 오나미의 건강 상태를 걱정했다.
오나미도 애교 섞인 목소리로 남자친구와 대화를 이어갔다.
통화를 마친 뒤 오나미는 남자친구에 대해 “닉네임이 자기야다”라고 밝히며 “남자친구가 축구를 했었다. 프로에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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