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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재일학도의용군을 기억합니다’…손글씨 챌린지 캠페인 ‘눈길’

입력 : 2021-07-15 14:58:43 수정 : 2021-07-15 14: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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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의 달’을 계기로 ‘기억으로 전하는 감사’를 부제로 한 본 캠페인 기획”
네티즌 참여 인증샷 갈무리.

 

군번도 계급도 없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친 642명의 재일학도의용군의 희생을 알리고자 전개한 ‘기억으로 전하는 감사, 우리는 6.25참전재일학도의용군입니다’ 캠페인이 많은 네티즌들의 참여 속에 14일 종료됐다.

 

지난 달 서울지방보훈청과 GS리테일이 협업하여 각종 SNS에서 진행한 #재일학도의용군_기억하기 손글씨 챌린지 캠페인은 약 1만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또한 학도의용군 휘장을 복원하여 만든 배지 굿즈는 증정이 완료, 관련 영상 등은 수십 만 조회 수를 올리며 한 달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나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게시물은 GS리테일을 통해 보훈대상자에 기부로 연결됨에 의미를 더했다.

 

서울지방보훈청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은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를 통해 대상자들의 가장 큰 바람이 사람들(후세대)에게 잊히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임을 착안, 보훈의 달을 계기로 ‘기억으로 전하는 감사’를 부제로 한 본 캠페인을 기획 됐다” 며 특히 MZ세대 중심으로 SNS상에서 기대 이상의 호응과 참여를 보여주셔 참여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 말했다.

 

네티즌 참여 인증샷 갈무리.

 

실제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 해시태그 #재일학도의용군_기억하기를 검색하면, 캘리그라피 및 워드아트 등 다양한 개성이 담긴 손글씨를 확인할 수 있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학도의용군은 일본에서 유학 중 조국으로 건너와 책 대신 총을 들고 전쟁에 참여했다. 이들은 세계 최초의 재외국민 참전 사례로 기록되었지만, 재일학도의용군을 잘 알고 있는 청소년 및 일반인들은 많지 않다.

 

한편 서울지방보훈청은 21년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영웅 (unsung heroes)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본 캠페인은 지난 3.1절 독립운동에 헌신한 무명영웅 헌정 음원 발매를 시작으로, 의료인 독립운동가 알리기 캠페인, 우리 이웃 6.25 소상공인 보훈 가족 알리기, 용기와 희망의 아이콘 국가유공자 소개에 이어 다섯 번째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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