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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위반한 NC 박민우 “부끄럽지만 파렴치한 일은 없어. 국민 응원 받을 자격 없다”

입력 : 2021-07-15 03:41:54 수정 : 2021-07-15 03: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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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제공

 

동료인 내야수 박석민, 외야수 권희동·이명기와 함께 방역수칙을 위반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사진)는 지난 14일 오후 늦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아울러 태극마크 반납 의사까지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저녁 서울 원정 숙소에서 이들 동료와 외부인 2명까지 가세해 모두 6명이 박석민의 방에 모여 집합금지 인원에 관한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이들 외부인이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이라는 말도 나왔다.

 

박민우는 SNS에 “올림픽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도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리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 것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떠도는 이야기 속 파렴치한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지만, 원정 숙소에 외부인을 불러 만남을 가진 것부터가 큰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이어 “국민의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걸 인정하고 오늘 (김경문) 감독님께 사퇴 의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방역 수칙에 따라 선수 신상과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을 아낀 NC 구단도 앞서 “박민우가 이번 상황에 대한 책임과 현재 부상(손가락)을 이유로 올림픽 국가대표팀 자격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국가대표 2루수이기도 한 박민우는 앞선 모임에서 유일하게 음성으로 나왔는데, 올림픽 엔트리에 뽑혀 예방 백신을 사전 접종한 덕분으로 보인다. 

 

이로써 그는 출국을 열흘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포기했다. 또 이번 올림픽 성적에 따라 올시즌 후 FA(자유계약)를 선언하고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으나 이 또한 미뤄야 할 처지다. 또 앞으로 이번 일에 따른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가 더해지면 FA는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 

 

앞서 KBO는 리그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속속 발생함에 따라 지난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13∼18일 경기를 순연, 전반기를 조기 종료하기로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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