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이 지난 13일 전남 해남군과 장흥군을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를 본 농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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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올해의 섬’ 거문도 19세기 세계 패권을 놓고 영국과 제정 러시아가 벌인 다툼은 흔히 ‘그레이트 게임’으로 불린다. 영국은 식민지 인도에 대한 열강의 간섭과 개입 차단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반면 북방의 러시아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항을 찾아 끊임없이 남진을 시도했다. 19세기 말이 되면 조선, 청나라, 일본 등이 속한 동북아시아도 영·러 간의 경쟁이 첨예해졌다. 188
[박창억칼럼] 장동혁의 단식, 한동훈의 사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소식을 접하며 처음 든 생각은 ‘뜬금없다’는 것이었다. 장 대표는 통일교·신천지 특검, 공천비리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 도입 필요성을 단식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단식과 같은 극단적인 투쟁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국민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대의가 있어야 한다. 쌍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은 적지 않다. 그러나 단식은 의회 정치의 모든 수
[기자가만난세상] ‘클러스터’의 사전적 의미 푸른 바다와 녹색 들판이 어우러진 땅끝. 높이 100m 넘는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도는 모습은 ‘기묘(奇妙)’하다. 고대 그리스신화 속 거인 같고, 때론 소설 속 돈키호테가 정신을 잃은 채 달려가는 풍차처럼 보인다. 매년 겨울이면 거르지 않고 방문하는 전남 신안군의 한 섬에서 마주하는 광경이다. ‘천사(1004) 대교’를 지나 섬 깊숙이 들어가면서, 끝없이
[기고] 초국가범죄, 국제공조의 새로운 장을 열다 2026년 1월 5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국 경찰관 7명으로 구성된 코리아 전담반이 현지 경찰과 함께 한국인 165명을 상대로 267억원 규모의 성착취·스캠 범죄를 저지른 조직 거점 4곳을 일제히 급습했다. 국정원의 해외정보로 범죄조직 사무실 네 곳의 위치를 사전에 파악해 신속하게 조직원 26명을 검거할 수 있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글로벌화 가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