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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尹 마지막에 단일화” 발언에...이준석 “진 교수가 모르는 내용 참 많다”

입력 : 2021-07-14 07:37:20 수정 : 2021-07-14 07: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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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의 장모 논란에 “국민이 총체적으로 판단할 일” / “선출직 공무원은 국민께서 이런 정보를 알고 투표로써 판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의 회동과 관련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야권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마지막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구상하고 있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발언에 “진 교수가 모르는 내용이 참 많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3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건 확인해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11월 야권 단일화라고 말했다’는 진행자의 말에도 “김 전 위원장이 언론에 하는 말이 모두 다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김 전 위원장과 저는 계속 소통하며 이런 문제를 폭넓게 교류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는 서로 간 소통이 다소 전략적인 것도 있고”라고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언론에 나와서 공개하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확신하는 건 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의 장모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이 총체적으로 판단할 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장모를 보고 결혼을 했겠나”라며 “선출직 공무원은 국민께서 이런 정보를 알고 투표로써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권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언급하며 “경기도지사가 되기 전 여러 법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런데도 그분은 투표로 당선됐다”며 “임명직은 세밀하게 들여다보지만, 선출직은 (후보의) 정보를 알고 국민이 투표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8월 말, 늦어도 9월 초에는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당 밖 대선주자들이 당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주 효율적이고 유용한 시간인지 되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란 현실 속에서 본인들이 대외 행보를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당 안에서 당내 소통을 강화하고 당내 의원들과 교류하는 과정이 대선 행보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하게 되는 시점이 올 거다”고 했다.

 

당 밖의 주자들이 입당과 관련해 자신의 판단을 바꿀 수도 있지만, 이에 따른 책임도 본인이 져야한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를 거론하며 “서울시장 선거도 복기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가 4번으로 (선거에) 나가면 이기고, 2번으로 나가면 진다’고 해서 ‘나는 단일화 판으로 가겠다’고 했다가 석패했다”고 했다.

 

이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금 안철수 대표가 지고 있다”며 “(안 대표가) 2번을 했으면 그분이 지금 서울시장일 거라는 이들도 있다. 막판까지 변수 있겠지만 책임은 정치하는 사람 본인이 무한으로 지는 거다”고 했다.

 

그는 ‘야권에서 정작 외부 후보만 보인다’는 지적에 “(대권 주자인) 윤희숙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오늘 언론에 많이 언급됐는데, 그런 분들의 언론 노출도 높아지면 지지율이 뛰어오를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윤 의원과 원 지사는 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합의한 내용을 놓고 질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도 ‘여가부 폐지 논란’으로 언론 노출이 잦아지면서 지지도 올라간 게 보인다. 이런 적극적인 활동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과정에서 당과의 충돌도 있을 수도 있고, 당내 인사와의 갈등도 있을 수 있고, 오해 있을 수도 있는데 역동성만큼 중요한 건 없다”며 “오히려 지금까지 우리당 후보들 너무 점잖았다. 역동성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충돌할지언정 노출하는 게 나은가’라는 질문에 “막말하고 싸우면 몰라도 정책적 이견, 정치적 철학 논쟁은 언제든 저희에게 득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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