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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號 ‘예방주사’ 확실히 맞았다

입력 : 2021-07-14 06:00:00 수정 : 2021-07-14 00: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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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아르헨 평가전 2-2 무승부

전반 맥 알리스터에 선제골 뺏겨
35분경 이동경 중거리포로 만회
후반 10분 발렌수엘라에 추가골
추가시간 엄원상 골로 극적 비겨
올림픽 전 수비 불안 해결 과제로
한국축구 올림픽대표팀의 엄원상(오른쪽)이 13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중거리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용인=뉴시스

도쿄올림픽 본선을 앞둔 한국축구 올림픽대표팀은 13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치렀다. 뉴질랜드와의 본선 첫 경기가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표팀이 이 경기에 기대한 것은 두 가지다. 강호를 상대로 한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거사’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해결해야할 숙제까지 찾아내는 것이다. 이를 모두 얻어낸다면 평가전은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다.

2-2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원했던 두 가지를 모두 수확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와일드카드인 김민재의 합류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해 남은 10일 동안 시스템 등의 재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공격에서는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내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한국은 이날 초반부터 아르헨티나의 강력한 공세에 고전했다. 특히, 유연한 기술로 밀고 들어오는 미드필더진을 제때 압박하지 못하며 많은 공간을 내줬고, 이 결과 경기 시작 11분 만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23·브라이턴)에게 중거리 선제골을 내줬다.

일격을 당한 뒤 그제야 압박 강도를 높였고, 이를 통해 주도권을 찾아오는 데에 성공했다. 여기에 만회골까지 만들어냈다. 이동경(24·울산)이 전반 35분 상대 진영에서 나오는 공을 커트한 뒤 연결된 패스를 통렬한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아르헨티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쉽게도 한국은 아르헨티나의 개인기를 완벽히 제어하지 못하며 후반 10분 카를로스 발렌수엘라(24·파말리캉)의 감아차기 슈팅에 또 한 골을 허용했다.

그러자, 김학범 감독은 이날 벤치멤버로 아껴뒀던 와일드카드 멤버 황의조(29·보르도), 권창훈(27·수원 삼성), 이강인(20·발렌시아)을 후반 12분 한꺼번에 투입했고, 이를 통해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특히, 이강인이 중원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에 밀리지 않는 개인기로 공격을 진두지휘해 남은 시간동안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22·광주)의 중거리 골이 터지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용인=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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