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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콘서트가 웬말?” 팬들도 반발한 ‘미스터트롯’ 전주 공연…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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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3 17:39:46 수정 : 2021-07-13 17: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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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열리려던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결국 취소됐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주최 측은 13일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이날 오후 1시 예정돼 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6 콘서트-전주공연의 티켓 오픈은 취소됐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는 대구, 광주, 서울, 청주, 부산, 수원, 고양 등에서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되면서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될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취소됐으며, 서울은 무기한 연기됐다. 

 

그런데 주최 측은 취소된 수원 공연 날짜에 전주 공연을 대체 편성했다. 전주는 현재 거리두기 1단계로 공연장은 인원 제한이 없기 때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주 시민들과 팬들은 “주최 측이 무리하게 콘서트를 강행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사랑의 콜센타 갤러리는 지난 12일 성명문을 통해 “이번 전주 콘서트는 톱6과 계약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주최 측이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증가 추세가 잡힐 때까지 미스터트롯 콘서트 진행을 한시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팬덤도 “나라 전체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예정에도 없던 공연을 하는 건 반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10일과 11일 청주에서 열린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에도 최소 1만명이 모인 사진 등이 공개되며 논란을 야기했던바, 감염이 더욱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공연 주최 측은 결국 전주 콘서트 티켓 오픈을 취소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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