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코로나 속 KT 선두… 중위권 순위다툼 치열

입력 : 2021-07-13 19:49:58 수정 : 2021-07-13 23:07: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조기 마감한 프로야구 전반기
4할대 육박 강백호 타격 돋보여
원태인 시즌 10승 ‘차세대 에이스’
강백호(왼쪽), 원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프로야구 전반기가 예정보다 일주일 조기 마감됐다. 시즌 전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따른다면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팀은 2군 선수를 활용한 특별 엔트리로 경기를 진행해야 했지만 KBO가 리그 중단을 선언하면서 스스로 정한 규칙을 깨고 확진자 발생 구단인 NC와 두산의 편의를 봐줬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어쨌건 논란 속에 프로야구는 도쿄올림픽 휴식기까지 더해져 4주 뒤인 8월10일 재개된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2021시즌 전반기를 돌아보면 역시 치열한 순위싸움이 가장 눈에 띈다. 5월까지만 해도 1위부터 7위까지 박빙이어서 자고 일어나면 선두가 바뀌기 일쑤였다. 하지만 6월 들어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KT가 독주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고 6월25일 이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외국인 사령탑이 이끄는 구단들의 부진은 아쉽다. 프런트와의 갈등 속에 허문회 감독이 중도 경질되는 아픔을 겪고 래리 서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롯데와 맷 윌리엄스 감독의 KIA, 그리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한화는 8∼10위로 처져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부진하던 KIA는 7월 들어 6연승의 상승세로 7월을 무패로 마치며 반전을 기대하게 했다.

 

개인 기록에서는 투타 모두 젊은 피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타격에서는 강백호(22·KT)가 4할을 넘나드는 고타율로 단연 돋보였다. 아쉽게 타율 0.395로 전반기를 마쳤지만 4할 도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강백호는 타율 외에도 출루율(0.492), 최다안타(107개) 등 타격 3개 부문 선두를 달리며 홈런(20개), 타점(71개), 장타율(0.664) 선두 양의지(NC)와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원태인(21·삼성)의 성장이 눈부시다. 원태인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10승(4패)을 거두며 다승 1위로 전반기를 마감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2.54로 5위에 오르는 등 안정감도 더해져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