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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08·5홈런… 아쉬움 속 전반기 마친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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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2 09:10:39 수정 : 2021-07-12 09: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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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최대 3900만달러라는 좋은 조건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김하성(26)은 미국으로 떠나며 주전 2루수 자리를 놓고 벌일 경쟁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부진에 빠지며 김하성은 백업 유틸리티 멤버로 시즌을 맞았야 했다. 그래도 주전들의 부상과 휴식이 필요할 때마다 수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보였다. 다만 타격은 아쉬운 모습 속에 전반기를 마감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벤치에서 지켜본 채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대타(1타수 무안타)로 등장한 것을 끝으로 전반기 마지막 3경기에서 연속 결장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13일부터 나흘간 올스타전(14일) 휴식기를 거쳐 17일 워싱턴전부터 시즌 후반기를 시작한다. 53승 40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전반기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8(183타수 38안타)을 기록했다. 장타는 홈런 5개, 2루타 7개, 3루타 3개를 쳤다. 장타율은 0.350, OPS(출루율+장타율)는 0.618이다. 23타점과 17득점도 올렸다. 볼넷은 12개 골랐지만, 삼진 47개를 당했다. 도루는 5개 성공했고 1개 실패했다.

수비에서는 여러 차례 하이라이트 필름의 주인공이 되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타격에서는 아쉬운 모습이었다. 특히 시즌 초반 MLB 강속구 투수들의 빠른 공 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점차 장타 생산력을 높이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듯했지만 주전에서 밀리며 많은 타석 기회를 잡을 수 없었던 아쉬움이 컸다. 이제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후반기 김하성에게는 반등이 절실하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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