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4년 정경심 항소심 주목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혐의
양현석 前대표도 16일 첫 재판

‘검언유착’ 사건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한 1심 판단이 이번 주 나온다.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결심공판,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한 재판도 이번 주 열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홍창우 부장판사는 오는 16일 강요미수 혐의를 받는 이 전 기자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이 전 기자는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다섯 차례 편지를 보내 가족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리 혐의를 제보하라”고 강요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한동훈 검사장이 이 전 기자와 공모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언유착’으로 불렸지만, 검찰은 이 전 기자를 기소할 때 한 검사장과의 공모 혐의를 적시하진 않았다.
12일엔 서울고법 형사1-2부(재판장 엄상필) 심리로 정 교수의 항소심 결심공판도 진행된다.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정 교수는 항소심에서도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정 교수가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등을 위조해 딸의 입시에 이용한 혐의, 2차 전지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미리 얻어 이득을 본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했다. 이날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정 교수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현석 전 대표 재판도 오는 16일 시작된다. 양 전 대표는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하고 협박해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막은 혐의를 받는다. 공판준비기일이라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만큼 양 전 대표가 출석할 가능성은 낮다. 비아이 역시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로 다음 달 서울중앙지법 출석을 앞두고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