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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한 시장 기원설, 개연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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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1 13:40:47 수정 : 2021-07-11 13: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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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 화난수산시장. 세계일보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의 우한 수산시장을 통해 전파됐을 개연성이 높다는 연구가 공개됐다.

 

앞서 화난 수산시장은 38개 종 5만 마리에 달하는 야생동물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던 장소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미국, 영국 등의 연구자 21명은 개방형 정보 플랫폼 ‘제노도(Zenodo)’에 게재한 논문에서 야생동물들이 비위생적으로 밀집돼 있던 우한 화난수산시장이 ‘이상적인 바이러스 전이 환경’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연구자들은 2003년 사스 사태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비교하며 ‘매개 동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선 사스의 경우 중국 윈난성에 서식하는 박쥐의 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를 통해 사람에게 전이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으며 이와 같이 코로나19도 박쥐의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최초로 옮긴 매개 동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자들은 이와 같은 환경에서 박쥐가 지니고 있던 바이러스가 동물들에게 자연스럽게 유출됐고 이를 통해 사람에게 전이됐다는 시나리오가 현재로서는 가장 개연성 있는 ‘코로나19 기원설’이라고 주장하며 그간 중국이 펼친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을 반박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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