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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앰뷸런스 이송업체 플라잉닥터스, 인도네시아에 산소발생기 15대 기증

입력 : 2021-07-09 16:35:49 수정 : 2021-07-09 16: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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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에어앰뷸런스 이송업체 플라잉닥터스는 최근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한인회에 산소발생기 15대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3만명을 넘어 오늘 3만8천명을 기록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인 확진자수는 239명으로 신고되지 않은 사례를 합치면 4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의료시스템은 중요한 의료 장비와 병상 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해외환자를 이송하고 있는 플라잉닥터스는 인도네시아의 심각한 상황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에어엠뷸런스와 전세기를 투입하여 코로나 감염 교민 36명을 한국으로 이송했다. 이중 다수의 환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는데 병실이 없어 집에 머물다 이송되었다.

 

플라잉닥터스 응급의학과 최재형 교수는 “코로나19 폐렴에서 저산소증이 발생한다면 산소 공급이 가장 시급하며 필수적인 치료이지만 최근 인도네시아는 병원에서조차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다. 저산소증이 지속되면 뇌와 심장을 비롯한 모든 장기에 손상을 받을 수 있고 결국 병세 악화는 물론이고 추후 비가역적인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며 “산소발생기는 저산소증이 발생한 급성기 환자, 특히 입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산소포화도를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산소발생기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인도네시아 한인회로 전달될 예정이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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