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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TAD, 韓 ‘개도국→선진국’ 변경…문 대통령 “국제적으로 선진국 인정”

입력 : 2021-07-06 13:17:34 수정 : 2021-07-06 13: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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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변경은 1964년 이래 최초의 일…국민도 자부심 가져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대한민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한 데 대해 “유엔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합의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선진국이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9회 국무회의에서 “지위변경은 유엔무역개발회의가 설립된 1964년 이래 최초의 일로,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UNCTAD는 개발도상국의 산업화와 국제무역 참여 등을 지원하기 위해 1964년에 설치된 유엔(UN)의 상설기구다.

 

앞서 UNCTAD는 지난 2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에서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승격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한국은 1964년 가입 당시부터 줄곧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그룹에 속해 있다가, 57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 선진국들이 속한 그룹으로 지위를 옮기게 됐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로 성장했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되는 등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역할이 확대됐다”며 “코로나 위기 대응에서도 우리 국민의 우수한 역량과 높은 공동체 의식이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대한민국은 당당한 선진국이라는 긍지 속에서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며,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면서 “국민들께서도 피와 땀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라는 자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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