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성 소방공무원이 전년보다 약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인 신고·출동 건수는 소폭 감소했다.
소방청은 지난해 말일 기준 주요 소방활동 관련 통계를 수록한 ‘2021년 소방청 통계연보’를 5일 발간했다. 통계연보에는 소방행정 및 소방활동 과정에서 생산된 화재발생 현황, 119구조·구급 현황, 소방헬기운항 현황 등 총 69개 분야 188종의 세부통계표를 수록했다.
2020년 통계에서 전체 소방공무원은 6만994명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고, 이 중 여성 소방공무원 비율은 9.3%(5649명)로 전년 대비 6.1%(350명) 늘어났다.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수는 859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7.2%(67명) 감소했다.

화재발생은 3만8659건으로 전년 대비 3.6%(1444건) 줄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같은 기간 9.3%(234명) 감소해 2281명을 기록했다.
구조·구급활동 건수도 각각 전년도에 비해 6.2%, 5.6% 감소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구조출동은 83만8194건, 구급출동은 276만6136건 이뤄졌다.
소방청 통계연보는 국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각 공공기관 및 도서관 등에 책자로 배부하고, 소방청 누리집에 전자파일 형태로 게시된다.
허석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통계연보가 국민들께는 소방행정 및 119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책관계자 및 연구자 등에게는 국민안전 관련 정책수립 및 연구에 활용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기초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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