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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돌입’…오늘 저녁부터 내일 아침사이 천둥·번개 돌풍 동반 폭우

입력 : 2021-07-03 17:58:26 수정 : 2021-07-03 17: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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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 /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신경 써야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3일 오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요란한 장맛비가 온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제주도와 경남, 부산, 충남, 인천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전라권과 충남 남부, 경남권, 경북 남서 내륙을 중심으로 내린 비는 오후 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다음 날 낮까지 이어진다.

 

특히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전면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4일아침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150㎜가 넘는 비가 올 예정이다.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 비구름대가 더 강해지면 서해안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다음날 새벽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내륙, 전부 서부 내륙은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에, 전남 동부와 제주도는 4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수 있다.

 

기상청은 도시 내의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지역과 산간, 계곡, 농수로 등에서 범람이나 침수가 우려되고 상하수도 관거나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하거나 공사장 또는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철저하게 사전 점검을 하고 위험지역은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 접근을 피하고 작업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비가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고, 특히 강한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질 수 있으니 운전할 때는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해 추돌사고 등이 일어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 서해안과 경남권 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평균 시속 35∼60㎞,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도 순간풍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신경 써야 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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