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 지도자에게 여성들을 성노예로 끌어들인 미국 배우 앨리슨 맥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 영국 BBC 등 외신은 미국 사이비 종교 집단 ‘넥시움’(NXIVM)의 성범죄 사건에 연루된 맥이 징역 3년형과 벌금 2만달러(약 2200만원)를 선고받았다고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은 이날 미국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영원히 후회할 선택을 했고 회한과 죄책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사과했다.
검찰은 “맥은 여성들에게 노동을 강요하고 나체 사진을 찍도록 시키거나 넥시움의 창시자 키스 라니에르와 성행위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가라우피스 판사는 “맥의 사과가 진심이라고 믿는다”면서도 “라니에르가 저지른 끔찍한 범죄와 관련된 중요한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재판부는 맥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한 부분을 감안해 최소 양형 기준인 14년보다 낮은 3년형을 선고했다.
보석으로 풀려난 맥은 오는 9월29일 교도소에 수감되기 전까지 자택에 격리된다.
그러나 재판을 지켜본 피해자 피해자 제시카 조앤은 맥의 사과를 거부했다.
조앤은 “맥은 자비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그가 라니에르를 비난할 순 있지만 어차피 맥도 라니에르 같은 괴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맥은 ‘슈퍼맨’의 주인공 클라크 켄트의 유년기를 담은 미국 SF드라마 ‘스몰빌’(Smallville) 시리즈에서 클라크의 친구 클로이 설리번역으로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드라마 출연 후 넥시움에 빠지면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다.
한편 1998년에 창시된 넥시움은 신도는 1만6000면명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를 과시하던 라니에르는 수사 당국의 포위망이 좁혀지자 멕시코로 도주해 넥시움을 재창단하려 했다.
하지만 2018년 3월 라니에르는 체포돼 미국으로 송환됐고, 라니에르가 체포된 지 며칠 뒤에 맥 역시 검거됐다.
라니에르는 불법 성매매 혐의로 지난해 징역 12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넥시움에 세뇌된 여성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하거나 신체에 자신의 이니셜로 낙인을 찍는 등 착취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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