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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딜러 된 개그맨, "파산 신청→신용 1등급 회복, 아파트도 분양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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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9 16:36:03 수정 : 2022-05-04 13: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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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덕재가 근황을 밝혀 화제다.

 

2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이덕재를 만나다] 개그맨 은퇴 16년..자동차 영업 뛰는 '개콘' 아이스맨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자동차 딜러로 과장직까지 올랐다는 이덕재는 “회사원처럼 차려입은 게 낯설다”는 진행자에게 “이 생활한 지가 거의 6년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그콘서트’에서 ‘아이스맨’이라는 캐릭터로 활약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재미없는 얘기를 하면 ‘어우 추워, 썰렁해’라는 신조어가 나타났을 때가 있지 않았냐”며 “그때 유재석이 ‘아이스맨’이라는 아이템을 저에게 줬다”고 설명했다.

 

6~7개월 동안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해당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는 그는 “당시 신입으로 유상무와 장동민, 유세윤이 들어왔다. 나는 갈 코너도 없고, 나이도 먹어가는 상황이었다. 근데 그 친구들이 신입이니까, 그 친구들을 붙잡고 7번 정도 코너를 짜서 검사를 맡았는데 계속 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작가가 그 친구들한테 ‘너네 써주려고 하는데 왜 자꾸 이덕재랑 코너를 짜느냐’고 했다더라”며 “나 때문에 방송을 못 하고 있던 것 아니냐. 너무 미안하더라. 그렇게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방송활동을 하고, 행사를 다니며 돈을 벌었던 이덕재는 2010년도 즈음 아이들과 중국 베이징에서 몇 년간 생활하다 환율, 물가가 오르자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고.

 

자동차 딜러의 길을 걷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 와서 1년 동안 행사로 근근이 먹고살았는데, 행사라는 게 한 달에 한두 번 있고 백수처럼 지내니까 생활이 어려웠다. 그때 이혼도 하게 됐다. 생활이 어려워지니 가정불화도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신용불량자에 파산 신청을 하고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 원짜리 집에 살았다고 고백한 그는 당시 자동차 영업을 하던 개그맨 선배 최준석의 도움을 받아 직장 생활을 시작, 열심히 일해 신용등급을 1등급으로 회복하고 2년 전에는 아파트까지 분양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상 말미에 이덕재는 “지금은 영업사원을 하고 있으면서 너무 행복하고, 잘 먹고 잘살고 있다”며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영업하는 정신으로 많은 사람한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말을 많이 해주면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항상 좋은 일만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 캡처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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