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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추방하라”…이번에는 日 불법 마사지·성매매 업소서 일한 中 여성 7명 체포돼

입력 : 2021-06-29 14:23:10 수정 : 2021-06-30 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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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등 외국 국적 여성들의 잇따른 불법 행위 적발 / “추방하라” 비판 쏟아져
불법 마사지·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여성 점주. A씨(왼쪽)는 손님들이 마사지 이외 서비스를 요구하면 B씨(오른쪽)가 운영한 곳으로 손님을 데려가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TV
 

중국인 여성들이 일본에서 불법 마시지 업소를 운영하다 적발됐다.

 

앞서 한국 여성이 재류 자격을 속이고 일본에 입국해 술집 접대부로 일하다 적발된 지 불과 3일 만에 외국인 여성들의 이탈이 보고되면서 “강제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28일 아사히TV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여성 A씨(48) 등 6명은 지난해 일본 도쿄 토시마구의 거리에서 불법 마사지 호객 행위를 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이 가운데 60대 여성 B씨는 성매매를 위한 별실은 마련해 일하는 같은 국적 여성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손님들이 마사지 이외 서비스를 요구하면 B씨가 운영한 곳으로 손님을 데려가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적발된 이들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앞선 25일에는 20대 한국 여성이 재류 자격을 속이고 일본에 입국해 술집 접대부로 일하다 적발됐다.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으로 체포된 이모씨(25·맨 오른쪽). 이씨는 불법 입국 후 수년간 접대부로 일하다 적발됐다. 후지TV방송화면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후지TV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 국적 25세 이모씨는 지난 2019년 일본에 불법 체류하다 덜미가 잡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씨는 당시 ‘기술·인문 지식·국제 업무’ 재류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본인 브로커가 위조된 서류를 이씨에게 넘겨 일본에 입국할 수 있었다.

 

그는 일본 입국 후 유령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재류 자격 증명서를 위조해 출입국 관리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약 2년여간 일본에 불법 체류하며 유흥가에서 접대부로 일했다.

 

이씨는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일본 경찰은 이씨에 대한 처벌 수위를 조율 중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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