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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팽개치고 걷어차고…분노 폭발한 호날두의 '기행'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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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8 17:52:51 수정 : 2021-06-28 17: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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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세비야 소재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벨기에와 가진 유로 2020 16강 경기에서 패배한 뒤 오른손에 놓인 주장 완장을 바닥에 던지고 있다. 세비야=AFP연합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참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주장 완장을 내던지고 발로 걷어차며 토너먼트 탈락의 분노를 드러냈다.

 

호날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세비야 소재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벨기에와 가진 유로 2020 16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유로 2016 우승팀’ 포르투갈이 벨기에를 꺾고 8강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전반 42분 터져 나온 토르강 아자르의 골에 힘입은 벨기에가 1대 0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 종료 휘슬 후 호날두는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하늘을 쳐다봤다. 

 

이내 왼쪽 팔에 감겨있던 주장 완장을 떼어내 내팽겨 치고서 바닥에 앉아 패배의 아픔을 곱씹었다. 

 

완장을 다시 줍고 일어난 호날두는 티보 쿠르투아 벨기에 골키퍼에게 “오늘은 너희가 운이 좋았다”며 “공이 들어가길 원하지 않더라”라며 “행운을 빈다”고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걸로는 부족했던 것 같다. 

 

유로 2020 토너먼트 탈락 후 주장 완장을 발로 차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호날두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길에 앞에 놓인 물병을 발로 걷어쳤다.

 

이윽고 손에 놓인 완장을 다시금 바닥에 던진 뒤 걷어차며 라커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유로 2020 16강전 종료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티보 쿠르트아(벨기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세비야=AFP연합

 

한편 페르난도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라커룸에서 울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며 “우리는 23개의 슈팅을 했고 벨기에는 6개 슈팅을 했지만 벨기에는 득점했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이게 축구다”라고 전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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