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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잘 먹는 사람·외식 잦은 사람, ’영양보충제‘ 잘 챙겨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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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8 15:54:39 수정 : 2021-06-28 15: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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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의대 박종 교수팀, 아침 결식 빈도-영양보충제 섭취 연관성 분석
7992명 대상 분석 결과 우리나라 국민 영양보충제 복용률 47%로 나타나
아침 잘 먹는 사람, 안먹는 사람에 비해 영향보충제 챙길 가능성 1.6배↑
65세 이상 노인의 영양보충제 복용 가능성, 20대 미만 대비 11.4배 높아
외식 자주하는 사람, 외식 잘 안하는 사람보다 영양보충제 더 많이 챙겨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제공

 

아침을 잘 챙겨 먹는 사람이 ’영양보충제‘도 잘 챙겨 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외식을 자주하는 사람은 외식을 덜 하는 사람보다 영양보충제를 잘 챙겨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조선대 의대 박종 교수팀(예방의학)은 ’한국인의 아침 결식 빈도와 영양보충제 섭취의 연관성‘이라는 논문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7992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와 영양보충제 복용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영양보충제 복용률은 47%로 나타나 절반에 약간 못 미쳤다. 

 

영양보충제 복용률은 성별‧나이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영양보충제 복용 가능성이 40%나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0세 미만 대비 45∼64세의 영양보충제 복용 가능성은 10.9배, 65세 이상은 11.4배나 높았다.

 

또 아침을 주 5~7회 가량 챙겨 먹는 등 거의 매일 아침을 거르지 않는 사람의 영양보충제 복용 가능성은 아침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보다 1.6배 높았다. 즉, 아침을 잘 먹지 않는 사람은 영양보충제를 덜 복용한 것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는 아침을 챙겨 먹는 사람은 건강 관련 행위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을 뜻한다”며 “이들은 영양보충제가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식을 하는 횟수도 영양보충제 복용률에 영향을 미쳤다. 월 외식 횟수가 1∼3회 이하인 사람에 비해 주 1∼6회인 사람의 영양보충제 복용 가능성은 1.7배, 하루 1회 이상 외식하는 사람은 1.8배나 높았다.

 

연구팀은 “외식을 많이 할수록 영양학 지식이 많고, 영양학 지식이 많을수록 영양보충제를 더 자주 복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며 “외식은 사교모임으로, 다른 사람과의 정보교류와 소통을 통해 영양학적 지식을 습득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한편, 아침 결식이 잦은 것은 콜레스테롤‧혈압 증가와 연관이 있다. 아침을 거르면 당뇨병 위험도 커진다. 기억력이 있어야 하는 업무의 수행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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