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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전남 서비스업종 노동자 35% 소득 줄어

입력 : 2021-06-26 03:00:00 수정 : 2021-06-25 10: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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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전남지역 서비스업종 노동자 10명중 4명의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남노동권익센터에 따르면 ‘전남지역 최저임금 모니터링’결과 음식업과 카페, 편의점 등 서비스업 종사자 226명 중 35.8%가 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노동자 중 50%이상 감소했다는 응답은 5.7%, 30% 이상, 감소는 19.0%, 10%이상 감소는 11.1%였다.

 

사업규모는 10인 미만이 58.3%를 차지했다. 5인 미만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34.5%, 5인∼9인 23.8%였다. 노동자 5인 미만을 고용하는 사용자는 응답자의 87%로 나타났다. 

 

2022년 최저임금의 적정수준에 대해서는 노동자는 1만 원(40.2%), 9500원(30.5%), 9000원(24.3%), 사용자는 9000원(50%), 9500원(9.2%), 기타(35%)로 각각 조사됐다.

 

최저임금 결정 시 우선 고려사항으로 노사 모두 물가상승률(노 41.7%, 사 34%)을 1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노동자는 생계비(34.3%), 사용자는 노동생산성(25.2%)과 생계비(21.8%)를 선택, 물가상승률과 생계비가 주요 고려 사항으로 꼽혔다. 

 

최저임금의 준수율은 80%대(노동자 81.4%, 사용자 87.0%)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나타난 비준수의 직종, 사업장, 노동자의 연령대는 다양한 분포도를 보였다.

 

서비스분야의 5인 미만(이번 조사에 참여한 노동자의 34.5%, 사용자의 68.6%)의 영세규모사업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경제적 영향을 직간접으로 크게 받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노동권익센터는 최저임금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세중소사업장(소상공인 포함)에 대한 최저임금, 노동인권교육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전남노동공익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는 어려운 상황에서 수입감소로 사업자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노동자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소득감소 상태에 놓여있어 지속적으로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어야 한다”며 “사업장의 매출감소는 노동자의 각종 처우, 노동조건의 후퇴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영세사업장에 대한 고용유지지원 및 생존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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