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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 '동성애 혐오'는 안 되고 '동양인 비하'는 가능?..."공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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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2 16:05:37 수정 : 2021-06-22 16: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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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보그

 

국내에서 많은 팬층을 아우르고 있는 팝스타 빌리 아일리쉬가 과거 동양인들의 억양을 흉내 내며 조롱하는 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최근 빌리 아일리쉬가 13~14세 정도에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SNS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해당 영상은 빌리 아일리시가 동양인 비하에 흔히 쓰이는 표현인 “눈이 찢어진”이란 단어를 말하며 동양인들의 억양을 흉내 내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팬들은 평소 인종 차별 및 동성애 혐오에 대해 문제의식을 내비치던 빌리 아일리시의 이중적인 면모에 “너무나 충격적인 모습”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드러냈다.

 

사진=빌리 아일리시 인스타그램 캡처

 

이같은 논란이 지속되자 빌리 아일리시는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나섰다.

 

그는 “이 내용이 경멸적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사용했다. 가족이든 누구든 주변에서 쓴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라는 걸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 나의 무지와는 관련 없이 많은 사람이 이 모습에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다른 클립의 비디오는 내가 바보처럼 횡설수설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저 가족이나 반려동물에게 하는 횡설수설이었지만 이러한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나 후회했다”고 해명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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